프로폴리스는 항균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 제품인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섭취시 장내미생물을 억제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할 수 있습니다.

같이 먹어도 된다... 아니면 시간 간격을 두고 먹어야 한다... 이렇게 의견이 분분한게 사실인데요.



이에 관련한 연구가 두 편 있어서 소개합니다.



우선 해외 연구로서, 프로폴리스를 다양한 농도로 아래의 두 가지 균과 같이 있게 하였을때 균 수 변화 및 균의 대사 산물인 SCFA의 생성량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우선 두 균에 관하여, 프로폴리스 농도별 존재시 증식량 변화입니다.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는 프로폴리스 농도가 올라갈 수록 서서히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락토바실러스 액시도필러스는 200mg/ml 빼고는 모두 증식시키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번에는 두 균주들이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하고 분비하는 SCFA의 양입니다. 모든 프로폴리스 농도에서 확인한 것이 아니고, 인판티스의 경우 100 mg/ml 한 가지, 액시도필러스의 경우 800 mg/ml 한 가지만 측정했습니다

인판티스 균주는 프로폴리스에 의해서 억제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유익한 분비 산물인 SCFA는 세 가지 SCFA 모두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숫자는 주는데 SCFA의 양은 늘어난다...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요. 프로폴리스가 프리바이오틱스로서 작용한 것은 아닐까요.



액시도필러스 균주에 의해서도 SCFA의 양은 늘어납니다.

결론은 아래와 같이 정리가 됩니다.



1. 균주별로 프로폴리스의 영향은 다르다.

2.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모두 프로폴리스에 의한 장 건강의 손해는 특별히 없다.

3. 다양한 균주별로 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좀 더 추가적인 연구가 한국에서 진행된 것이 있습니다.



프로폴리스 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들은 매운 김치의 고춧가루를 비롯하여 다양한 향신료들을 많이 먹기 때문에 이러한 향신료가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지에 관한 연구가 한국에서는 필요하겠지요.

아래와 같이 좀 더 많은 균주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하였습니다. 한국 균주와 해외 균주를 구분한 것이 특징입니다.

락토바실러스 액시도필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스트렙토코커스 써모필러스 3종은 한국과 해외 균주 모두에서 중복이 됩니다.

락토바실러스 액시도필러스는 첫 번째 소개한 해외 연구와 중복이 되는 균주네요.

많은 향신료들이 테스트 됬지만, 가장 많이 섭취하는 고추와 오늘의 주제인 프로폴리스 두 가지 결과를 소개합니다.



우선 프로폴리스입니다.

첫 번째 해외 연구에서는 액시도필러스가 증가되었지만, 여기서는 20~30% 줄어든 모습입니다. 국내 균주의 저하가 해외 균주보다 더 큽니다.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균주는 큰 영향이 없습니다. 역시 해외 균주가 더 유리한 모습입니다.

스트렙토코커스 써모필러스는 해외 국내 모두 거의 제로로 되었습니다. 이 균주가 많이 함유되거나 단일 제품의 경우 프로폴리스와는 시간 차를 두고 먹어야 합니다.

이번에는 향신료 중에서 고추입니다.

청양고추는 진한 색으로, 일반 고추는 옅은 색의 바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일반고추의 경우 역시 액시도필러스는 약간 억제되고 비피도 계열은 큰 차이가 없으나, 청양고추는 흥미롭게도 액시도필러스를 크게 올립니다.

프로폴리스의 경우 해외 균주가 버티는 정도가 더 높았던 반면, 고추는 국내 균주가 약간 더 유리한 결과입니다.

신토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 음식에는 한국 균주가 더 맞고, 프로폴리스처럼 해외 물질은 해외 균주가 더 맞는다 이런 결과를 보이네요.

균주마다 다양한 결과를 보이고, 또 두 번째 연구에서는 SCFA의 양을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스트렙토코커스 써모필러스를 제외한 다른 균들의 경우 프로폴리스를 같이 섭취하는 경우 큰 영향은 없다라고 결론 내릴 수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