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바이오틱스는 식물의 식이섬유로 장내 미생물을 증식시킴으로써 장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프라비이오틱스는 장에서의 칼슘의 흡수을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음이 동물 실험과 임상 실험에서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칼슘의 경우는 흡수를 촉진시킬까요.
프리바이오틱스 단독으로 칼슘의 흡수를 돕는 것은 아니며, 프리바이오틱스를 활용하는 장내미생물인 프로바이오틱스도 함께 작용합니다.
장내 미생물인 프로바이오틱스와 미생물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가 칼슘의 흡수를 돕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장내 pH를 낮춰 (산성화) 미네랄의 이온화를 돕는다.
장내 미생물들은 아래와 같이 올리고당과 같은 프리바이오틱스를 발효시켜서 산(Acid)인 SCFA(Short chain fatty acid, 짧은 체인의 지방산) 이라는 식이섬유 대사체를 만듭니다. ⓐⓑ
SCFA는 식초와 같은 산성 물질이므로, 장내 pH 가 산성으로 떨어지고, 내가 먹은 칼슘 알약이나 음식 안의 칼슘염이 산도에 의해 칼슘이온(흡수될 수 있는 형태)으로 유리되어 칼슘의 흡수를 돕게 됩니다. ⓒⓓ
2. 영양소의 흡수를 담당하는 융모의 분비샘을 활성화 시키고 융모 점막의 표면적을 넒힘
만들어지는 SCFA는 소장 융모 사이의 분비샘인 Crypt 의 깊이를 깊게하고 융모 상피 세포의 밀도와 혈액흐름을 좋게 함으로 융모 점막의 표면적을 넓혀 칼슘 흡수를 돕습니다.
Crypt 는 intestinal gland 라고도 불리며, 융모 사이에 존재하는 분비샘으로 각종 소화 효소를 분비하고, 마모되는 융모 세포를 보충하기 위해 줄기세포에서 융모 세포로 분화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3. 칼슘 운반체 유전자 발현을 촉진
또한 SCFA와 같은 미생물에 의한 프리바이오틱스 대사체들은 융모 세포안의 칼슘 운반체들의 유전자 (D9k, TRPV6) 발현을 촉진합니다.
4. 조골세포 촉진, 파골세포 억제
그 이외에 아래와 같이 프리바이오틱스의 대사체들은 혈중으로 흡수되어 체내를 돌아다니다가 뼈의 조골세포를 촉진시키고, 파골세포를 억제함으로 뼈를 튼튼하게 하는 기전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미생물에 의해 유익한 대사체로 변해 대사증후군이나 비만, 염증 억제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 추가적으로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하는 기능도 확인되었습니다.
아래 연구를 열어보면 관련 동물 연구와 인체 연구 리스트 거의 전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link.springer.com/content/pdf/10.1007/s00223-017-0339-3.pdf
노년기에 장건강 뿐만 아니라 뼈건강을 위해서도 식이섬유 프리바이오틱스 섭취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