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글루칸이 면역을 높이는 과정과 베타글루칸의 선택베타글루칸이 면역을 높이는 과정과 베타글루칸의 선택

찬 바람이 불면 각종 바이러스로 인한 감기나 배탈 설사의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건조하고 추운 계절에는 바이러스의 활동이 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건강 유지를 위해서 면역력을 높이려는 방법을 찾습니다.

면역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외부 이물질이나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입했을때 우선 빠르게 이들을 물리치는 선천 면역과 조금 시간은 걸리지만 선천 면역에 의해 얻은 이물질의 정보를 받고 분석하여 이와 1:1 로 반응하는 항체를 만들어내어 정교하게 이물질을 물리치는 후천(적응)면역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선천 면역으로 커버가 가능하다면 후천 면역을 활성화시킬 필요는 없기 때문에 선천 면역 강화가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면역 활성화 물질로 잘 알려진 베타글루칸은 선천 면역을 강화함으로써 면역 방어력을 높이게 됩니다.

베타글루칸은 뭘까요?

우리의 에너지원인 글루코스의 결합체를 글루칸이라고 합니다. 글루칸 중에서 인체의 소화 효소가 분해할 수 있어야 글루코스를 만들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특정 버섯이나 효모에는 인체 소화 효소가 분해가 힘든 결합 구조의 글루칸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소장을 그대로 지나 대장의 특수한 부위를 통해서 체내로 흡수되어 체내에서 면역 활성화 작용을 나타내는데, 이것을 베타글루칸이라 합니다.

아래와 같이 베타글루칸은 소장의 파이엘패치의 M세포를 통해서 분해되지 않고 통째로  흡수된 후 안에서 기다리던 대식세포(Macrophage)를 활성화시키고 이에 의해 분해되어 작게 쪼개져 다른 여러 후천 면역 세포들까지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찬 바람이 불면 각종 바이러스로 인한 감기나 배탈 설사의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건조하고 추운 계절에는 바이러스의 활동이 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건강 유지를 위해서 면역력을 높이려는 방법을 찾습니다.

베타글루칸은 어디에 많이 함유되어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효모나 버섯에서 얻으며 함유된 형태는 좀 더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어 면역 작용에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Agrobacterium 이라는 미생물에 의해서 분비되는 점액질 (Exopolysaccharide)는 선형이긴 하지만 좀 더 농축된 형태로 얻게 됩니다.

문제는 아래와 같이 버섯이나 효모의 베타글루칸은 세포벽의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겉면의 코팅을 벗겨 내지 않으면 면역을 자극할 베타글루칸 부위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여러 화학 처리를 통해 베타글루칸 위를 감싸고 있는 부위들을 제거해 주어야 하는데, 이런 과정에서 불순물이 섞이고 정제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왼쪽의 효모나 버섯에서 얻는 경우 보다 오른쪽의 Agrobacterium 미생물이 분비하는 베타글루칸은 더 고순도로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더 효율적이고 고함량으로 먹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연 Agrobacterium 에서 얻은 베타글루칸이 면역 활성화에 도움이 많이 될까요?

80명 정도의 스트레스만 받는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350mg의 베타-1,3-글루칸이 함유된 캡슐을 하루 두번 섭취했을때의 면역을 강화하는 NK 세포와 면역 조절 작용이 있는 인터루킨-10의 변화를 확인했습니다.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약하게 받는 사람들 보다 NK 세포가 확 떨어집니다. 하지만 베타글루칸을 먹으면 (밝은 색 그래프) NK 세포의 활성도가 거의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염증 조절작용이 있는 IL-10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컨디션이 안좋아져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 그래서 감기나 염증이 시작되는 경우 베타글루칸을 섭취하면 그러한 현상을 막을 수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Agrobacterium sp.-derived β-1,3-glucan enhances natural killer cell activity in healthy adults: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parallel-group study - PubMed (nih.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