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임산부 영양제 엽산 포스팅에 이은 두 번째 엽산 포스팅입니다.

임산부 영양제로 잘 알려진 엽산, 그러나 임신을 준비하기 위한 남성의 엽산 섭취도 임산부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임산부만 먹는게 아니야 남자도 엽산이 필요하다고?

임신 준비중이거나 임신 중인 여성이라면 꾸준히 챙겨먹는 엽산.

하지만 엽산은 임산부만 먹는게 아니라는 사실!

남자에게도 엽산이 필요하답니다.

임신을 준비 중인 예비 부모라면 남녀 모두 엽산 보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건강하고 깨끗한 정자 형성에 기여하고 정자 수를 늘리는 효과도 있으므로 신경 써서 섭취해야 합니다.

하버드 의대 발표에 따르면, 엽산을 섭취한 남성과 그렇지 않은 남성의 정자 수는 2배 이상 차이가 났다고 합니다.

또 2008년 '인체 생식한 저널 (The Journal Human Reproduction)' 은 상위 25% 남성은 가장 적게 섭취한 남성과

비교해 비정상 정자 발생률이 20~30% 나 적다고 발표했습니다.

비정상 정자는 유산 원인의 33%를 차지하며, 다운증후군을 비롯한 장애아 출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남자 엽산 왜 섭취해야 할까?

 

특히 임신하기 전 준비 3개월 동안 예비 엄마, 예비 아빠 모두 엽산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엽산은 건강한 정자 생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체내 세포 분열과 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엽산은 DNA와 RNA 합성 및 적혈구 형성에 반드시 필요한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남성의 경우 엽산 영양제를 임신 2~3개월 전부터 복용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엽산은 비타민 B9으로 DNA 합성, 세포분열, 

헤모글로블린 합성에 기여하며, 생명현상에 필수적 영양소입니다. 

따라서 기형아 예방을 위해 건강한 정자와 난자가 만나야 건강한 아이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예비 아빠의 몸에서 최초로 정자가 생성된 후, 약 100일 동안 세포가 성장을 하기 때문에 엽산을 비롯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미리 복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엽산 권장 섭취량 및 부작용

임신 중인 여성은 600mcg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성인 남성의 경우 400mcg을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엽산의 경우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더라도 쉽게 배출되어 부작용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권장 섭취량 이상으로 매일 복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엽산은 체내에서 콜린, 비타민B6, 비타민B12와 협력해 기능합니다. 경구피임약은 엽산의 필요량을 증가시키고 알코올은 엽산의 흡수를 막습니다.

음주, 경구피임약, 에스트로겐, 스트레스, 커피, 설파계 항생제, 흡연 등은 엽산을 부족하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간혹 함유량이 높을수록 좋다고 오인하시는 경우나 있으나, 과량의 엽산 섭취 (하루 1,000mcg 이상)은 신장에 축적되어 신장 손상을 

초래하거나 신장결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어떤 영양소이건 적당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엽산 영양제 고르는 방법



엽산 영양제를 고를 때 가장 고민되는 점은 바로 '합성 엽산 제품을 고를지 아니면 천연 엽산 제품을 고를지' 일거 같습니다.

합성 엽산(Folic acid)과 천연 엽산(Folate)은 구조적 차이로 인해 생체 이용률 차이가 있습니다. 

두 엽산은 모두 체내에서 활성형인 5-MTHF로 변환되어 우리 몸에서 사용되는데요.

합성 엽산은 모두 활성형으로 전환되지 못하고 일부가 혈류에 남아 축적될 수 있지만, 

천연 엽산은 체내에서 모두 활성형으로 변환되어 우리 몸에 사용됩니다. 

따라서 생체 이용률이 높은 천연 엽산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연 유래 원료의 제품인가?

자연 유래 원료의 제품은 말 그대로 자연에서 과일과 채소 등을 가져와 만들어졌습니다. 

효소 및 조효소 등의 보조 인자들도 모두 다 살아 있어 체내에서도 음식물로 인식이 가능하며,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모두 높습니다. 

따라서 식품 유래 활성형 엽산인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 확인해야 할 점은 임신 준비인 만큼 안전한 제품을 신경 쓰게 되는데요. 화학 부형제를 함유한 제품은 피해야 합니다.

엽산 가루 형태를 알약, 캡슐로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 부형제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하이드록시프로필 메틸셀룰로스(HPMC)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화학부형제와 합성 착색료, 합성 감미료 및 유당이 들어가 있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지요.

임신 준비, 임산부뿐만 아니라 남성의 건강관리도 중요한 만큼 부부가 함께 엽산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어떨까요?